최근 가장 핫이슈인 '일본'
요즘 저의 머리속에 풀리지 않는 의문이 있습니다.
각 나라마다 극우주의자는 어디서든 존재하지만,
또한 그들의 사상적 기반이 대부분 자기들만의 민족주의에 그 근거를 두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왜 우리나라의 극우주의자들은 대놓고 '친일'을 외쳐대고 있는지 참 이해가 가지 않지 않습니다.
주전장 [主戰場] : 주된 싸움터!
물론 다큐영화지만, "무슨 영화제목이 뭐 이렇노? 중국영화 같노~" 했었습니다.
일본계 미국인 미키 데자키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입니다.
영화 제목 처럼 각 진영의 인터뷰어들이 마치 마주보고 대화를 하듯, 아니 전쟁을 치르듯이 총알을 쏟아 댑니다.

중간 중간 인터뷰어들의 잘못된 사실들을 팩트체크로 친절하게 알려주기도 하고...
일본계 미국인 입장에서도 담담한 시선을 유지하며 진실과 정의를 추구하는 감독의 의지가 인상이 깊습니다.

수정주의자와 부정주의자들의 잘못된 역사관으로 인해 진실이 어떻게 호도되고 있는지 여실히 보여줍니다.
그래서...
깨어있는 시민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느끼게 해주는 시간이였습니다.
평일 낮시간이였지만, 많은 관객들이 관람을 오셔서 제가 왠지 부듯하기까지 합니다.
중국은 조만간 붕괴할 것이고 그러면 한국은 일본에 의지할 수 밖에 없다.
세상에서 가장 친일적인 훌륭한 나라가 될 것이다. 정말 귀여운 나라가 아닌가?
한국은 버릇없는 꼬마가 시끄럽게 구는 것처럼 귀엽다.
일본회의 소속의 어느 늙은 정치인의 말입니다.
어이가 없어서 영화를 보면서 크게 실소를 터뜨렸습니다.
우리는 한때...
기본적인 인권 철학도 없는 지도자의 우둔한 판단으로 인해 작금의 댓가를 치르고 있듯이...
아베가 지나간 'Post Japan'은 그 감당을 어떻게 할런지 일본인들에게 묻고 싶습니다.

- 평점
- 9.8 (2019.07.25 개봉)
- 감독
- 미키 데자키
- 출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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