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동안 집에서 뒹굴다가 영화 한편 볼까하고 여기저기 검색해 본다. 드카프리오 나오는 '플라워 킬링 문' 볼까하다가 런닝타임이 너무 길다. 206분 ㅎㄷㄷ 낮시간엔 좀 무리인거 같아, 짬보다 심야영화로 도전하기로... 마침 영화의전당에서 헝가리영화제(10/27~10/29) 기간이다. 고를꺼도 없이 시간에 맞는 영화를 찾아보니 '하누센'이다. 그리고 헝거리 역사와 문화에 대한 특별강연까지 있다고 해서 급하게 달려가본다. 영화 상영전 1시간 가량 헝가리의 근대사와 영화의 역사적 배경에 대해 신경진 작가의 설명이 이어지고... 살짝 지루한 감도 있었지만, 나중에 영화를 감상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헝가리 영화 중 가장 유명하였다는 '글루미 선데이' 다음에 따로 감상하는 걸로 메모해 둔다.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