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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첩 53

평양냉면 먹으로 산넘어 가기

기장에 평양냉면 집이 생겼다고 몇년 전에 들은 적이 있었다. 그것때문에 일부러 가보긴 뭐하고 해서 그냥 넘기고 있다가 주말에 산넘어 다녀왔다. 근 18km... 제법 거리가 나온다. 힘들게 가서 먹은 보람이 있으면 더 좋은 일인데, 내가 생각했던 '평양냉면' 이 아니였다. 그냥 냉면 정도? 장거리 산행이 익숙하지 않은 이들에겐 쉬운 일이 아닌데, 며칠전 술먹다가 어떨결에 같이 동행하게된 분께는 많이 미안하구먼 ㅎㅎ 그래도 모처럼 많이 걷고 집에와서 목욕까지 하니 개운하다. 올해는 영남알프스 9좌 완등해서 기념품까지 받아볼 생각이다.

사진첩/산에서 2021.02.01

산 넘어 짬뽕 먹으러 가기 2

백양산을 오를려고 가는건 아니다. 하필 내가 맛보고 싶은 짬뽕집이 백양산 너머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늘은 날로먹는 시리즈 겸이다. 내가 백양산을 연속 2주째 오르다니... 그러고보니 4주연속 등산이네. 날씨는 화창하지만, 오늘도 바람이 엄청분다. 일요일 등산은 참 오래간만이다. 사실 어제 갈 계획이였지만 전날 방어회에 청하 두병을 혼자 까기도 했고 너무 피곤해 이번주는 쉴까 생각했었다. 하지만, 아침에 눈뜨고 창밖 날씨를 보니 그게 안된다... 지난번 듬몸님 추천코스로 계획을 잡는다. 운수사에서 애진봉까지는 1km 정도 거리이지만 아래 모라동 버스 정류장에서는 딱 3km 나오네. 애진봉까지 경사로를 오르니 입 안이 달달해진다. 애진봉에서 잠시 한숨을 돌리고 백양산 정상 경사로를 바로 치고 올라가본다...

사진첩/산에서 2021.01.17

[2020년 12월 26일] 산성산, 장산

그래도 여러 회원님들은 산에도 다니면서, 다들 조금씩 움직이는데 나는 매일 밤마다 처묵처묵 생각이나 하고... 아침에 잠이 깨어 문득 드는 생각이였다. 배내고개로 갈까? 거제도 망산이나 갈까? 침대에 누워 생각만 하다 시간은 더더 지나가고... 장산에 올라 바다보면서 멍이나 때리고 오자는 생각에 주섬주섬 배낭을 챙긴다. 왠만한 장산 코스는 다 가본지라, 좀 멀리서 올라볼까 하고 트랭글로 코스를 검색하니 기장 만화리에서 센텀 쪽으로 하산하면 대충 15km 짜리 코스가 나온다. 대중교통은 최대한 자제하는게 좋을까 싶어, 차를 몰고 회사에 주차를 하고 기장 만화리로 출발한다. 지리산 삼신봉 이후, 근 2달 반 만의 산행이라 기분이 들뜬다. 그래서인지, 버스를 타면서 평소 안하던 기사님께 인사를 해본다. "안녕..

사진첩/산에서 2020.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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