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님 누워 계시는 옆침대에 사이좋은 모녀가 있는데 말이지...
딸의 직업은 교사인듯하고, 그 어머니가 교통사고로 입원하셨는데 휴직계를 내고 지극히 간호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일주일 정도 되었는데...
처음엔 삭삭하던 딸래미가 드디어 본색이 드러난다.
그저껜 청소하는 아주머니와 싸우더니,
어젠 간호사, 의사...
오늘 아침엔 두 모녀가 쌍욕을 해대며 싸운다.
"엄마가 술쳐먹고 밤에 빨간불에 쳐가다가 이래된거 아니가?"
"이년아. 니가 방에 구더기가 나올때까지 안치우고 있으니깐 속이 상해서 그렇다 아이가?"
아무리 숨길려고 해도 ...
얼마동안이나 참고 숨길수 있냐라는 문제에 직면할때,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 는 말에 공감을 느낀다.
자식을 보면 그 부모가 보인다.
나의 얼굴이 자식이다.
우리는 자식을 보면서 얼마나 웃어 주면서 살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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